200430_[논평]_노동자연대와의 연대 중단에 대한 민주노총의 입장을 지지한다
- [기타]
- kcil
-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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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노동자연대와의 연대 중단에 대한 민주노총의 입장을 지지한다.
2020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5차 중앙집행위원회는 성폭력 2차 가해 행위의 반성과 성찰을 촉구하며 ‘노동자연대’와의 모든 연대사업을 중단할 것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의 이번 결의는 2017년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의 여성노동권, 반성폭력, 성평등 의제 등의 부문적 연대파기 이후 3년 동안 노동자연대가 제대로 된 해결은 고사하고 끊임없이 피해 자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에 더 이상 연대가 가능하지 않음을 확인한 것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노동자연대와의 연대 중단에 대한 민주노총의 입장에 적극 지지하며, 지지를 넘어서 노동자연대와의 연대 활동에 대한 전장연 차원에서의 입장과 전장연 조직 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반성폭력 문제 대응 시스템 강화와 조치에 대하여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전장연은 성평등위원회 내규에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모든 차별과 폭력에 저항’하며, ‘운동사회 내에서 일어나는 성폭력과 성차별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계기로 장애인 운동 조직 내부에서도 성평등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욱 투쟁을 할 것이다.